[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생애 첫 월간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7월 KBO리그 월간 MVP'를 발표했다.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50%씩 비율로 합산한 총점에서 린드블럼이 기자단 투표(29표 중 9표)와 팬 투표(61,493표 중 36,270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41.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첫 월간 MVP 수상이다. 기자단 투표 7표로 린드블럼에 이어 2위였던 박석민은 팬투표에서 4174표를 얻는데 그쳐 총점 15.46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린드블럼과는 격차가 컸다. 뒤이어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15.27점)가 3위, KT 위즈 오태곤(13.44점)이 4위,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10.82)로 5위에 각각 올랐다.
린드블럼은 7월 한 달간 총 4경기에 출전해 4승 전승을 거두며 전체 투수 중 최다 승을 거뒀다. 24이닝을 투구하며 27탈삼진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삼진/볼넷 비율(9.00) 1위, 9이닝당 삼진(10.13) 2위, 9이닝당 볼넷(1.13) 3위 등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린드블럼은 역대 8번째로 KBO 리그에서 7월까지 16승 이상을 올린 투수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기록은 1999년 현대 정민태(16승)로 린드블럼은 무려 20년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7일까지 KBO 리그 다승(17승), 평균자책점(1.90), 탈삼진(139), 승률(0.944)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투수 4관왕 수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이후로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 20승 달성에도 도전한다.
7월 MVP에 선정된 린드블럼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며, 8월 9일 잠실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이 시상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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