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미래 이성규(26)가 1군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경기 중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1군 복귀는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이성규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가 큼직한 장타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성규는 3회말 중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5회 1사 후에도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1군으로 콜업될 절호의 기회. 하지만 그 문턱에서 삐끗했다. 발목을 살짝 다쳤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앞두고 "안타 2개를 쳤다는 보고를 받고 1군 콜업을 검토했는데 발목을 접질러 잔류군으로 내려갔다"며 "최소 1주일 이상은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성규는 삼성으로 돌아와 지난 1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참가중이었다. 17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타수무안타 1삼진에 그쳤던 이성규는 두번째 경기 만에 특유의 장타본능을 회복했다.
이성규는 거포형 내야수로 제대 이후 활약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 경찰청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무려 31홈런을 날리며 거포 탄생을 알렸다. 1경기 4홈런(2018년 4월11일 KIA전)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청 소속이었던 탓에 올시즌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했다. 13일 제대 후 삼성으로 복귀해 차분하게 실전 감각을 회복중이었다. 단 2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장타로 장식하며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곧바로 콜업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1군행은 살짝 연기됐다. 통증이 회복되는 대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확대 엔트리 때 1군 무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성규는 내년 시즌 도약을 꿈꾸는 삼성 야수진의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경험이 일천한 1군 무대(21경기)를 남은 시즌 동안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내년 연착륙의 윤활유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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