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외야수 박승규(19)가 데뷔 첫 타석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박승규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박승규는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 2개를 차분히 골라낸 뒤 3구째 139㎞ 패스트볼을 밀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뜨렸다. 선두타자 출루. 하지만 의욕이 앞섰다. 김상수 타석 때 양현종의 견제사에 걸려 주루사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승규는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말 KIA 선두 타자 유민상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20m 이상 빠르게 달려가 처리하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박승규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다 발이 빨라 범위도 넓고, 투수 출신이라 어깨도 강하다. 타격도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 미래의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규는 경기 전 데뷔 첫 상대할 투수가 양현종이란 사실에 대해 "저는 오히려 좋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만큼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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