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제이콥 윌슨의 좌중간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6.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초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추가 실점을 넘긴 뒤 9회말 대타로 나선 윌슨이 짜릿한 한방으로 팀을 구하면서 승리를 안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4회가 되서야 흔들렸다. 홈팀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선두 타자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한동희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을 만들었다. 5회말엔 1사후 고승민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LG 임찬규가 던진 124㎞ 체인지업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 뒤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 롯데는 3-0으로 앞서갔다.
LG 타선은 7회초 롯데 레일리로부터 추격점을 뽑아냈다.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김민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채은성이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가 레일리를 불러들이고 박진형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LG는 유강남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김민성이 홈인, 3-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8회초 LG는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뀐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이천웅,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측 선상 2루타를 터뜨리면서 3-3 동점이 됐다. LG는 김현수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역전 찬스까지 잡았다. 그러나 채은성이 친 투수 땅볼이 포수를 거쳐 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고, 카를로스 페게로가 구원 투수 고효준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공격에선 1사후 안중열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은데 이어, 강로한의 대타로 나선 윌슨이 바뀐 투수 진해수의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연결, 결국 승리를 안았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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