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이 그들의 팬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잠깐 열어뒀는데,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역효과를 낳았다.
다른 팀 팬들이 제니트 트위터로 우르르 몰려가 메시지 '테러'를 감행했다. 제니트 영문 트위터가 26일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무스타피를 사주시면 안 돼요? 제발요" "필 존스를 데려가세요.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필 존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항공료는 제가 낼게요."
맨유와 아스널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필 존스(맨유)와 슈코드란 무스타피(아스널)의 영입을 간청하다시피 했다.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리트윗이 필요한지를 물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해리 맥과이어와 다비드 루이스가 영입되면서 설자리를 잃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9월 2일 마감되는 유럽 이적시장을 앞두고 제니트 세르게이 세마크 감독이 수비 보강 의지를 밝히자, 마음이 조급해진 팬들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니트가 공개한 메시지에 존스와 무스타피의 이름만 있는 건 아니다. 제시 린가드,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맨유) 존 아킨데(링컨 시티) 등도 눈에 띄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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