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 맞힌 타구가 나오면서 살아나야 할텐데…."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대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스몰린스키는 초반 활발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었다. 7월 12경기서는 타율 3할2푼6리(46타수 15안타)에 1홈런 8타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던 스몰린스키의 방망이는 8월 들어 곤두박질쳤다. 27일까지 20경기서 타율이 겨우 1할4푼9리(74타수 11안타)였다. 홈런 3개에 14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이 너무 낮았다.
시즌 타율이 2할1푼7리까지 내려왔다. 베탄코트가 2할4푼6리의 타율로 퇴출됐으니 스몰린스키가 더 못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치열하게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NC로선 장타를 쳐주면서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 타자가 오히려 구멍이 되고 있으니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낮은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율이 떨어지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28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초반엔 좋았지만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잘 안맞다 보니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진다. 기술적인 문제에 더해 멘탈적인 문제까지 있어 복합적이다"라고 했다.
일단 안타보다는 타구의 질을 더 중요시했다. 이 감독은 "잘 맞힌 타구들이 나오다 보면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텐데 잘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부담감을 줄여주려고 스몰린스키를 하위타선에도 배치를 했었던 이 감독은 27~28일 KT와의 2연전에선 모두 3번 타자로 출격시켰다. 자신의 타순에서 치면서 회복하라는 뜻이었다.
스몰린스키는 27일 경기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28일 경기서는 세 번째 타석 때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높은 공을 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공에 대해선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아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NC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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