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경찰에 출두했다. 지난 6월 첫 경찰 출두 때와는 달리 깔끔하게 수트를 차려입고, 얼굴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양현석 전 대표(이하 양현석)는 29일 오전 9시52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이다.
양현석의 경찰 소환은 지난 6월 26일 동남자 재력가에 대한 성접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했던 것에 이어 두번째다. 피의자로는 첫번째 소환이다.
이날 양현석은 약 9시간에 걸쳐 조사받았던 6월과는 사뭇 달랐다. 편안한 옷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삼엄하게 가렸던 지난번과 달리, 이날은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검은색 수트 상하의에 구두까지 빈틈없이 차려입은 모양새였다. 가는비가 흩날리는 와중에 서두르지 않는 발걸음도 눈에 띄었다.
굳은 얼굴로 포토라인에 선 양현석은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이어진 '환치기 혐의도 사실인가', '도박 자금을 (YG)미국 법인에서 끌어왔다던데'라는 질문에는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다. 성실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외국인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답하지 않았다.
양현석은 빅뱅 전 멤버 승리(29)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 등에서 환치기를 통해 현지에서 조달한 도박자금으로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원을 예치하고 도박을 즐겼다. 하루에 40억원 이상의 판돈을 걸고 17시간에 걸쳐 바카라를 즐긴 날도 있다.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의 도박 자금이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YG 미국법인(YG USA)의 회삿돈으로 확인될 경우, 횡령 혐의도 추가된다.
경찰은 이번 소환에서 상습적인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혐의 외에 지난 성접대 혐의를 포함해 전반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날 양현석과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에 임한 승리는 12시간이 넘게 조사받은 끝에 도박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Loading Video...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56세' 김혜수, 수영복 몸매 이 정도였나..박중훈도 "멋있고 보기 좋아" 감탄 -
'싱글맘' 김현숙 子, 필리핀 유학 끝냈다…2년만 귀국 "영어 학원 갔다가 충격" -
'이혼' 최고기 딸, 아빠 여친과 살다가...'친엄마' 유깻잎과 2주만 재회 '애틋한 모녀'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46kg' 손담비, 반쪽 된 얼굴로 "행복은 이런 게 아닐까"...1세 딸과 춤바람 -
"♥윤가이, 1달전 장기하 응원하러 갔나"…열애인정 후 퍼지는 럽스타 증거들
- 1.[속보]"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 실시" 철퇴 빼든 최휘영 문체부 장관 "신임회장 선출도 예전방식으론 못할것"
- 2.새판 준비하는 한국축구, 차기 감독은 외국인...회장 선거 변수로 아시안컵 준비 파행 '불가피'
- 3.[월드컵]'32강 빅매치' 일본-브라질전 예상 베스트11 나왔다, 日 구보 빠졌고-브라질 '척추라인' 달라졌다
- 4.'왕옌청이 후보라' MVP급 활약 류현진,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 나선다...감독 추천선수 발표 [공식발표]
- 5.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27경기 3승' 초라한 아시아 성적표…칸나바로 "일본·호주 빼곤…" 작심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