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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지던 1위와의 승차가 어느덧 3.5게임 차다. 2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게임 차다. 하지만 야구공은 둥글다. 최근 SK의 하락세와 두산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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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흐름'이다. 서서히 때에 맞춰 가진 전력의 100%를 만들어 가야 한다. 단기전을 책임질 강력한 1~3선발과 마무리, 타선의 상승 흐름 등이다. 그런 면에서 두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두산은 시즌 내내 SK에 비해 선발진의 강력함이 살짝 떨어졌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만이 독보적이었다. 이영하가 좋은 구위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험 면에서 살짝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가을 내음과 함께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이 살아나고 있다. 두 투수가 정상 구위를 회복하면 포스트시즌 선발 싸움에 있어 천군만마다. 단숨에 SK 선발진을 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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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이 결국 1~3선발 싸움이라고 볼 때 두산의 플러스 흐름과 SK의 마이너스 흐름은 심상치 않은 측면이 있다.
단기전은 핵심 선수 간의 총력전이다. 1~3선발이 우뚝 서야 가을을 품을 수 있다. 특히 올해 같은 투고타저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강한 1~3선발과 마무리, 부상자 관리, 타선 사이클을 맞춰가야 할 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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