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양평 전원 살이에 푹 빠진 '악역 전문 배우' 강성진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떴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명품 신스틸러' 배우 강성진과 박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강성진은 냉장고 공개와 함께 악역 배우로서의 고충과 남다른 양평 사랑 등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는 강성진과 박정수를 '악역계의 최강자'라고 소개했다. 악덕 시어머니 역할과 아들에게 집착하는 엄마 등으로 소개된 박정수. 하지만 이는 약과였다. 강성진은 "난 죄질이 굉장히 심하다"며 "살인마 4회, 강도, 사기 등 범죄자 역할을 16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악역도 역할마다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며 섬뜩한 표정과 연기로 작품 속 캐릭터를 재연해 남다른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악역 전문 배우'로서의 후유증과 고충에 대해서도 전했다. 강성진은 "살인마 역할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더니 많이 아팠다.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했다. 악역을 연기하고 빠져나오려면 후유증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번은 대리 기사님을 불렀는데 기사님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위험을 감지하고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 중 악역 유망주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자 그는 "칼을 다루시는 분들이라 악역이 어울린다"라고 운을 뗀 후 레이먼 킴을 악역 유망주로 꼽았다. 김풍은 "장기밀매할 것 같이 생겼다"라며 맞장구를 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강성진은 양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평 살이 18개월 차라는 그는 이사 이유의 1순위는 아이들을 위한 환경문제라며 "지금이 아니면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 수 있을 때가 없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밤하늘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수로, 감우성, 이천희, 아이유의 부모님도 근처에 산다"며 양평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냉장고에서도 양평 사랑이 묻어났다. 직접 재배한 작품이 냉장고 안에 가득했던 것. 강성진은 "공기가 좋아 술을 먹어도 숙취가 없다"며 만족해했다.
강성진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셰프들은 토미토를 이용한 국물요리와 양평 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토마토 요리 대결에서는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가 맞붙었다. 샘킴 셰프는 프랑스 스튜에 토마토를 넣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봉주로 부야베스'를 선보였고 김풍 작가는 중국 스타일의 토마토탕 '기절토풍'을 선보였다. 맛을 본 강성진은 가족들과 함께 먹기 좋은 '기절토풍'을 택했다.
쌀 요리 대결에서는 송훈 셰프와 오셰득 셰프가 각각 미국 남부의 쌀요리 잠발라야를 응용한 '쌀스틸러'와 쌀과 해산물을을 이용한 '쌀와디캅'을 선보였다. 강성진은 두 요리 모두에 만족하며 고민하다가 "이 음식을 먹는데 우리 아들 생각이 났다"며 송훈 셰프의 '쌀 스틸러'를 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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