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공필성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이 9월부터 완벽하게 불펜으로 전환된 김원중이 자신감을 찾는 과정에 박수를 보냈다.
김원중은 지난 10일 사직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앞선 상황에서 진명호가 유민상에게 추격 투런포를 얻어맞은 뒤 팀 내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 홀드를 따냈다.
특히 김원중은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공 대행은 "불펜 전환 이후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이걸 통해 자신감을 더 찾았으면 좋겠다. 자신도 '중간계투 요원으로 가능하구나'라는 인식을 가지면서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올 시즌 끝까지 불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지고 있었을 때도 올려봤고, 편안할 때, 홀드일 때 상황마다 올려보고 있다. 잘하다 보면 선발로 다시 전환도 가능하지 않겠냐"며 반문했다.
사실 공 대행은 KIA전에 김원중을 등판시킬 생각이 없었다. 공 대행은 "원중이를 올릴 생각이 없었다. 헌데 자신있다고 하면서 내 앞에서 의욕적으로 몸을 풀더라. 자신감을 가지고 있길래 올려보냈는데 잘 막아줬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는 제스처는 보기 좋았다. 쉽게 그런 제스처는 나오지 않는다. 그 하나로 느낀 바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자신감이 하나씩 쌓여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김원중은 9월 세 차례 구원등판해 3⅓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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