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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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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해령은 무작정 오라버니 구재경(공정환 분)의 방으로 향했다. 한참을 살피던 해령은 돌돌 말린 종이 하나를 발견했고, 이를 통해 '김일목'이라는 사관이 사초 내기를 거부해 참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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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이진의 모습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이림은 그 길로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의 침전을 찾아갔다. 함영군은 "한순간이라도 소자를 사랑하신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이림의 절절한 질문에 끝내 답하지 않고 냉담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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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늦은 밤 궁궐 곳곳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궁녀와 내관들이 비밀스럽게 서책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다음날 날이 밝자 존재를 드러낸 서책의 제목은 다름 아닌 '호담선생전'.
아버지와 서래원 사람들의 마지막이 이처럼 잔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령은 이림을 찾아갔다. 이림은 "난 알아야겠어. 내가 태어나고 폐주가 죽던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라고 말했고, "아무리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라도, 마주할 자신이 생겼다"는 이림에게 해령은 사관 김일목의 사라진 사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당시 김일목과 함께 예문관에서 일했던 사관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심학주를 찾아가 20년 전 김일목이 참형 당하던 날의 진실을 마주했다. 죽기 직전 일목은 학주에게 "언젠가는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을 찾아가시게! 그곳에 직필이 있네!"라는 말을 남겼고, 이 말을 전해 들은 해령과 이림은 급히 일어서 '녹서당'으로 향했다.
녹서당의 현판을 바라보던 이림은 "푸른 숲이 우거진 섬.. 녹서"라고 확신했다. 녹서당 어딘가에 사라진 사초가 있다는 직감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다음 주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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