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을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이들을 위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2014년 당시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 접대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국내에서 이뤄진 만남에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객관적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고, 해외의 경우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으나 여행 전 받은 돈의 성격을 성매매 대가로 보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양현석이 이를 적극적으로 권유, 유도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지불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와 별개로 양현석은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양현석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수십억원대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양현석과 승리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했으나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또 양현석은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빅뱅 탑의 마약사건에 개입, 증인을 협박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최초 공익신고를 한 한 모씨를 불러 정황을 확인한 뒤 비아이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럼에도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며 YG 주가는 급상승했다. 이날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YG는 전 거래일보다 11.31% 오른 2만 5100원에 거래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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