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SK는 2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앙헬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피칭에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 2방으로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안타가 나오지 않는 투수전이라 더욱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7회까지 79개만 던진 산체스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서진용과 하재훈이 남은 2이닝을 잘 막아냈다.
이날 LG에 승리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유지. 하지만 맞대결 성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SK가 승리하고 두산이 패해야 SK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SK는 30일 김광현을 내세워 채드벨이 등판하는 한화와 맞서고 두산은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SK는 일단 30일 한화전을 이긴 뒤 두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산체스가 팔이 뭉치는 증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에서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내내 팀의 중심으로 좋은 역할 해준 산체스가 고맙다"라면서 "2점차의 부담스런 상황에서 나와 잘던져준 서진용과 하재훈도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로맥이 홈런 2개로 중심타자로 제 역할을 했다. 남은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대전으로 와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오늘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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