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걸그룹 티아라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박지연이 KBS2 월화극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너노들'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물이다.
이브나 작가의 원작소설 '재워드릴께요'를 드라마화한 '너노들'은 박지연과 함게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이 얽히고 설킨 관계에서 유쾌하고 풋풋한 로맨스는 물론 섬뜩한 미스터리까지 오가며 탄탄한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연은 극중 '썸의 여왕'이자 '팜므파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연기했다. 타고난 재능을 지닌 오케스트라 제2 바이올리니스트로 화려한 외모와 톡 쏘는 매력적인 성격으로 뭇 남성들의 로망이자 '연애의 여왕'답게 썸 타는 데 선수인 하트 브레이커다. 대학 동기 홍이영(김세정)과는 질긴 인연으로 엮여있어 결국 이영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충격적인 사건을 터뜨리는 인물이다.
"하은주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정말 당당하다. 의상 액세서리 헤어 스타일 등 외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보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박지연은 "그런데 많은 분들은 내가 성격도 하은주 스타일로 알고 계신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동안 학생 악역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성인 악역을 했다"고 웃은 박지연은 "촬영하면서 좀 힘들었던 것이 이번에 때리는 신들이 많았다. 물론 맞는 분들이 더 힘들었겠지만 때리고 욕하는 대사도 많았다. 항상 감정이 날이 서있는 캐릭터였다. 그런 것들이 좀 힘들었다. 하고 나면 항상 사과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악플에 대해서는 여전히 힘들다. "예전에는 댓글에는 영향을 안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괜찮을수가 없더라. 상처가 남더라. 볼때마다 아프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보려고 했다. 팬들은 힘이 돼주고 응원을 해주는 분들이라 그런 부분만 보려고 했다. 내가 연기하는 동안에는 그분들의 말만 들으려고 했다. 내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할수 없었다."
"이제는 연기도 나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박지연은 "그동안은 티아라 지연 안에 갇혀잇었던 것 같다. 나도 그걸 깨고 싶다. 이제 좀 꺼내서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걸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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