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의식을 확실히 가진 것 같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이 부활하는 레프트 송명근에게 엄지를 세웠다.
석 감독은 5일 전남 순천의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릴 KB손해보험과의 2019년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을 앞두고 "비 시즌 동안 공식훈련이 끝난 뒤에도 따로 명근이만 불러서 훈련을 시켰다. 많은 훈련을 통해 좋아진 것도 있지만 본인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강운동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고 있다. 프로의식을 확실히 가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 5위(51득점), 공격성공률 10위(46.885), 후위 9위(47.62%), 서브 7위(세트당 평균 0.333개)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주포 역할을 해주면서 집중마크가 줄어들면서 과거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변수는 외인 공격수 레오의 몸 상태다. 전날 감기에 걸렸다. 이에 대해 석 감독은 "나는 그런 핑계로 내색하는걸 싫어한다. 할 것이면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에게 들어와서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 참가하라고 했다. 그것을 견디면 잘 해준다고 했다. 연습경기가 있어 훈련을 정했던 한 달을 못 시켰다. 그래도 다 따라하려고 한다. 무릎이 건염이 있는데 다른 외국인 공격수보다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석 감독이 얻은 건 한 가지다. "친선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 경기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다.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 특히 현대캐피탈전에서 상대 주전멤버가 다 들어왔을 때 안하던 실수가 나오더라. 긴장감 속에서 배구를 했다는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새치로 인해 하얗던 머리카락을 검은색을 염색한 석 감독은 "선수들이 하라고 해서 했다. 선수들이 원하면 뭐든 해줄 것"이라며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순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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