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랭킹 1,2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이 2년여 만의 국내대회 동반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리는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자웅을 겨룰 두 선수는 대회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일단은 신기하다. 고진영 프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한국선수들이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좋고,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같은 생각이다. 역사 깊은 메이저대회에 같이 나왔다는 게 감사한 일이고, 미국에서도 언니를 보기 힘든데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두 선수는 다시 LPGA에 돌아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두 선수 모두 베어트로피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앞으로 남은 대회가 2개 뿐이라 타이틀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아쉽긴 하다.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은 받아봤지만, 베어트로피 상은 아직 받아본 적이 없어서 꼭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올해 LPGA 투어 성적은 88점"이라며 "아시안 스윙에서 12점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중국 그리고 대만, 부산, CME까지 4개 정도 대회가 남았는데 베어트로피 상이 가장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GC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코스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던 골프장이었다. 오늘 9홀만 플레이했는데 캐디와 상의도 많이 했고, 티샷공략도 다르게 시도해볼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대회 우승시 "(대회 스폰서에서 새로나온) 소주 1잔 정도는 마시겠다"고 공약했다.
후원사 주최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고진영은 "많은 부담감이 있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 나오면 설레기도 하지만, 잘 해서 보답해야 한다는 심리로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메인 후원사나 부모님이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때문에 부담감 가지지 않고 하던 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우승 세리머니로 "소맥을 좋아해서 소맥을 먹겠다"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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