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은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게다.
하지만 선수단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경기에 차이를 만들 '게임체인저'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이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일 경우 그대로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된다. 맨유는 리그 8라운드 현재 2승 3무 3패 승점 9점 획득에 그쳤다. 12위. 8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자 기사에서 맨유가 슈퍼서브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2012년 2750만 파운드 이적료로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펠라이니는 특유의 거친 플레이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활약으로도 유명했다. 2014~2015시즌 토트넘, 맨시티, 아스널을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선물했다. 루이스 판 할과 호세 무링요 등 전 맨유 감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맨유는 펠라이니가 활약하던 시기에 승률 54%(176경기 95승42무39패)를 따냈다. 지난 1월 펠라이니가 중국으로 떠난 뒤에는 승률 40%(35경기 14승9무12패)로 떨어졌다.
현 맨유 소속 미드필더 후안 마타는 점차 느려지고 있고, 스콧 맥토미니는 팀을 일으켜 세울 정도의 힘을 지녔다고 보긴 어렵다. 폴 포그바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여름 5200만 파운드 이적료로 영입한 프레드는… 3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펠라이니 177경기 22골) 어딜봐도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수 있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맨유는 10월 A매치 데이 이후인 21일, 8전 전승 선두 리버풀을 만난다. 무링요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리버풀 원정서 패한 뒤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 자리도 이 경기 이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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