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뜻밖의 상황에서 변수가 터져 나왔다.
1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키움-LG 간의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5-5 동점이던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이영준을 상대로 친 타구가 2루수 김혜성 쪽으로 향했다. 1루 주자 이천웅이 2루를 향해 달렸지만, 김혜성의 포구 위치와 공교롭게 맞닥뜨린 상황. 김혜성과 이천웅이 충돌했고, 쓰러진 김혜성은 1루를 향해 공을 뿌렸으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오지환이 2루까지 달렸다. 이천웅이 쓰러져 일어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는 중단됐고, 주심은 이천웅의 수비 방해에 의한 병살타를 선언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곧바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오지환도 강력하게 어필에 나섰다. 잠시 후 심판진이 모였고, 이천웅의 수비 방해 아웃과 오지환의 1루 귀루를 선언했다. 그러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나와 다시 상황을 물었고, 박종철 주심의 설명을 들은 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상황 정리 후 박 주심이 직접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1루 주자 수비 방해에 의한 아웃을 인정하고, 타자 주자는 볼데드 상황에서 1루 진루만 인정한다"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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