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풀이 많지는 않았는데…."
급한 불을 끈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연은 이렇다. 오리온은 지난 10일 부산 KT와 경기 중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 랜드리는 급히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오리온은 지난 12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를 조던 하워드 한 명만 기용했다.
오리온은 발 빠르게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그가 개막한 상태. 남은 선수 풀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KBL의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도 맞춰야 했다. 추 감독은 수소문 끝에 올루 아숄루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아숄루가 코트에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아숄루는 15일 새벽 한국 도착 예정이다. 이후 신체검사를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비자 발급까지 맞춰야 한다. 당초 주말 창원 LG전부터 가동 예정이었지만, 19일 서울 SK와 경기부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추 감독은 "사실은 나도 잘 모르는 선수다.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선수 풀이 많지 않았다. 이 가운데 빠른 선수를 영입했다. 언더 사이즈(2m) 빅맨으로 키는 크지 않지만, 발이 빠른 만큼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태어난 아숄루는 미국 오리건대를 나왔다.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필리핀, 캐나다 등을 돌며 경험을 쌓았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이중 국적을 보유한 그는 필리핀에서 여름 리그를 소화했다. 당시 평균 22.6점-10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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