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번째는 잘 막는 것이다."
시즌 막판부터 계속된 타격 부진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그래서 더 잘 막아야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과는 조금 달라진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 2번이었던 고종욱을 5번에 놓았고, 5번을 쳤던 한동민을 2번에 배치했다.
염 감독은 "컨택이 좋은 타자가 중심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강한(큰 것을 칠 수 있는) 타자를 앞에다 놓았다"라고 타순 변경을 설명했다.
2차전 승리의 키 포인트로는 공격보다 수비라고 했다. "공격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그래서 더 잘 막아야한다"라고 했다.
-오늘 선발 라인업은.
김강민-한동민-최정-로맥-고종욱-이재원-최항-김성현-노수광이다. 한동민과 고종욱의 타순을 바꿨는데 강한 타자를 위쪽으로 놓았고 정확성이 있는 타자, 컨택이 되는 타자가 중심에 있는 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타격 부진이 경기 감각의 문제인지 사이클의 문제인지.
기대를 계속하고 있는데…. 훈련 때는 2주간하면서 시즌 때보다 감이 올라오고 있어 기대를 했는데 잘 안풀렸다. 선수들에겐 안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어제 터졌으면 연습했던게 잘 됐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훈련 모습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제 필승조에서 볼넷을 줬는데. 전략적인 것이 있었나.
제구력의 문제다. 투수들을 잘 막을 수 있는 타순에 투입했었다. 오늘 연투는 문제없다.
-작전을 활발하게 펼칠 생각인가.
상대가 대비를 잘 하고 있다. 어제 브리검의 경우 시즌때보다 슬라이드 스텝도 빨라졌다. 슬라이드 스텝을 빠르게 하면서도 제구가 잘됐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오늘 신중하게 움직일 생각이다. 경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죽으면 경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
-어제 투수들의 견제가 시즌 때보다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을 바꾸라고 했다. 벤치에서 주자를 묶으면 자기의 리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투수는 타자와 싸워야 하지 않나. 투수가 스스로 견제 타이밍을 생각하는 것과 벤치 사인에 의한 것이 투수의 타자와의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문승원의 피칭은 어땠나.
문승원이 좋은 공을 던져는데 키움 타자들이 좋은 컨택을 했다. 실투를 한게 아니라 승부구를 키움 타자들이 잘쳤다. 가운데 몰려서 맞았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승원이는 잘던졌다.
-오늘 승리를 해야하는데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현재는 첫번째는 잘 막는 것이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먼저 방어를 하면서 1점, 1점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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