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학범호의 시선은 1월만을 향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10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1승1패의 결과는 아쉽지만, 김학범호는 정해진 로드맵을 따라 차분히 길을 걷고 있다.
김학범호의 당면 과제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시작이 좋지 않다. 죽음의 조에 걸렸다.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이란은 설명이 필요없는 아시아 최강 중 하나고, 우즈벡은 이 연령대가 매우 강하다. 중국도 쉽게 볼 수 없다.
우즈벡전을 통해 희망도, 과제도 얻었다. 김 감독은 일희일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U-23 챔피언십에 대한 로드맵을 이미 완성했다. 상대 분석도 거의 다 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우즈벡 전력은 이미 80% 이상 돼 있다. 우즈벡 A대표팀에 3명 이상의 선수들이 가 있다. 전체적인 패턴은 이전과 비슷한 것으로 체크했다. 이전 경기도 업그레이드해서 체크하고 있었다"고 했다. 상대 정황까지 완벽히 파악했다. 실제 류빈코 드루로비치 우즈베키스탄 감독 역시 "4명의 선수가 A대표팀으로 차출된 상태"라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우즈벡이 완벽한 전력을 갖춘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최종전만 확인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팀에 대한 분석 역시 비슷하다. '완벽주의자' 김 감독은 조추첨 후 상대국 비디오를 확보해 분석에 열을 올렸다. 김 감독은 "우리는 나름대로 준비를 잘하면서 상대 분석도 잘 되고 있다. 상대 경기도 다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일정 역시 꽉 짜여진 상태. 11월, 12월에 소집훈련은 물론 평가전까지 계획 중이다. 아직 상대팀과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1월 해외에서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11월은 보다 안정된 형태로 전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술 역시 지금 해온대로 포백과 스리백,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경(울산) 이재익(알라이안) 등 A대표팀에 차출된 에이스들의 합류에 대해서는 "11월 까지는 A대표팀으로 가고, 12월 부터 합류하는 쪽으로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12월에는 자체훈련을 하다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다 밝히기는 어렵지만 로드맵은 다 짜져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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