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중반을 넘어선 대표팀 훈련 일정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밑그림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20일 수원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며 취재진과 만나 "내일 SK 선수들 4명이 합류한다. 그렇게 되면 1차전에 나갈 선수들은 얼추 완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대표팀 소집 훈련 첫 날 9명이던 인원은 지난 15일 차우찬 김현수 고우석 등 LG 트윈스 선수들 3명이 합류하면서 12명이 됐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마친 김광현 박종훈 하재훈 최 정 등 SK 와이번스 선수들 4명이 가세하면 16명으로 늘어난다. 김 감독은 이들을 주축으로 오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의 1차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 B조 소속으로 대만 타이중에서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와 경쟁한다. 푸에르토리코는 5일 시작되는 1라운드에 앞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에서 11월 1,2일, 이틀에 걸쳐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일정이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벌이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당 구단에 요청할 생각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 28명 가운데 두산 소속이 6명, 키움 소속은 5명이다.
김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우리가 얼굴 볼 날이 일주일 밖에 안된다. 일찍 와 달라고 요청할 생각인데, (한국시리즈가)7차전까지 간다고 보고 30일 끝나면 31일부터 합류하는 일정"이라면서 "선수들이 입장에서는 피곤하겠지만,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구창모(NC 다이노스)의 부상 이탈로 생긴 투수 한 자리 역시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확정해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양팀(두산과 키움) 투수들이 한국시리즈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최일언)투수코치와 얘기하겠다. 여기에 있는 투수들 컨디션도 봐야 하고, 또 (새로 뽑힐 투수가)여기 와서도 맞아야 한다"며 "지금은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해당 선수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다. 잘 되면 좋지만 안될 수도 있는 것"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에 대해 "황재균이 후반기에 감이 좋았는데, 지금 여기 선수중 가장 좋다. 양의지와 김상수도 (컨디션이)많이 올라왔다"며 "이번 파트와 다음 파트까지 라이브 배팅을 하면서 훈련량도 높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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