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선수 중 류현진(32)을 10위로 선정했다.
SI는 매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FA로 풀리는 최고의 선수 50명(MLB's Top 50 Free Agents)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 12년간 SI가 이어온 전통이다.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었으나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작년에는 SI의 FA 랭킹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그보다 앞선 순위에 이름을 올린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3위), 패트릭 코빈(4위), 크레이그 킴브렐(5위), 댈러스 카이클(7위), 찰리 모튼(10위), 나단 에오발디(11위), 애덤 오타비노(12위), 앤드류 밀러(16위), 잭 브리튼(18위)으로 총 아홉 명이었다.
그러나 SI는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올겨울 FA 랭킹에서는 류현진을 전체 순위 10위에 올려놓았다. SI 벤 라이터 기자는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득표를 기록할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류현진은 지난 시즌 1790만 달러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남게 된 다저스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보다 앞선 아홉 명 중 투수는 게릿 콜(29,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3위), 잭 휠러(30, 4위), 아롤디스 채프먼(32, 5위), 매디슨 범가너(30, 7위)다.
라이터 기자는 류현진의 나이, 낮은 탈삼진 비율, 잦은 부상이 우려스럽다며 시카고 컵스가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best fit)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터 기자는 "류현진은 자신보다 앞선 순위에 오른 투수들보다 나이가 많다. 그는 탈삼진 비율도 낮은 편이다. 게다가 그는 오랜 기간 부상을 당한 전적이 있다. 컵스가 그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수 외에는 앤서니 렌던(30, 2위), JD 마르티네스(32, 6위), 야스마니 그랜달(31, 8위), 조시 도날드슨(34, 9위)이 10위권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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