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엔 두산에서 암표 파문이 일어났다.
25일 오후 한 야구 커뮤니티에 중고 거래글을 캡쳐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 안에는 한국시리즈 3차전 티켓 거래를 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구체적인 좌석 구역이 적혀있고, 실물 티켓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해당 구매자는 '지인 부탁으로 글을 올리는거라 네고(협상)는 어렵다'고 당부했다. 해당 티켓은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라왔다.
같은날 이와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었다.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 직원이 지인에게 건넨 한국시리즈 티켓이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 적발되면서, 구단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상태였다. 키움 구단과 KBO는 보다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런 와중에 불과 몇시간만에 이번엔 두산쪽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 두산 구단 파악 결과, 해당 티켓은 구단 직원이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한 티켓이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한 후 며칠전에 건넨 티켓 몇장이 일부 사이트에서 재판매 목적으로 거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개재했다.
다음은 두산의 공식 사과문.
안녕하십니까 두산베어스입니다.
두산베어스는 금일 발생한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구단 직원이 구매한 티켓 중 몇 장이 티켓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한 것으로 며칠전 지인에게 전달한 티켓이었습니다.
두산베어스는 KBO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교육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두산베어스는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하겠습니다. 동시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판매 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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