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FA(자유계약선수 미아' 노경은이 드디어 마운드에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노경은과 롯데는 최근 비밀리에 계약에 합의했다. 롯데 구단은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길고 긴 시간이었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했다. 그리고 2016년 롯데로 트레이드가 됐다. 2018년에 33경기를 뛰며 선발로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노경은은 해당 시즌이 끝나고 데뷔 16년만에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노경은과 롯데는 잔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거의 2개월 가까이 협상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최종 금액에서 1~2억원 차이로 협상이 불발됐다. 롯데가 올해 1월 26일에 노경은에게 최종안을 제시했고, 노경은이 이를 거절하면서 'FA 미아'로 남게 됐다.
노경은은 이후 해외 리그 도전 등 여러 대안을 찾아봤지만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노경은의 롯데 복귀설은 시즌 도중에도 한차례 나왔었다. 노경은이 사직 구장을 방문한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된 것이다. 롯데 구단은 당시에도 관련 소문을 부인했지만, 노경은과의 연결 고리는 계속 남아있었다.
특히 시즌 도중에는 선발 자원이 필요한 타 구단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 제안이 와서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지만 이것까지 무산됐었다. 결국 정규 시즌이 완전히 끝나고 노경은과 롯데는 다시 협상을 이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계약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1년전 제안했던 총액보다는 밑도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경은은 이제 마운드에 돌아올 2020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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