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는 영광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내셔널스는 31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한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50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발표된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는 스트라스버그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2차전 6이닝 2실점, 6차전 8⅓이닝 2실점으로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월드시리즈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51이다.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스트라스버그는 경기 후 미국 TV 'FOX'를 통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이 더 특별한 이유는 이런 동료들과 함께 해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팀 모든 선수를 한 명, 한 명 다 사랑한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라스버그는 내셔널스를 승리로 이끈 2, 6차전 호투에 대해서는 "공 하나하나를 던질 때마다 온 힘을 다했을 뿐이다. 타점을 내준 건 내가 아닌 동료들이다. 내가 승리투수가 된 경기보다 오늘이 더 특별하다. 우리는 오늘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내셔널스가 정규시즌 초반 50경기에서 19승 31패로 부진하고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데에 대해 "그때부터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며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09년 6월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 트래프트에서 1순위로 내셔널스가 지명한 선수다. 그는 2010 시즌부터 줄곧 내셔널스의 특급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는 17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거머쥔 데 이어 월드시리즈 MVP마저 석권했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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