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서울 1라운드 통과를 마냥 낙관할 수 없는 이유는 팀간 전력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3경기를 갖는데, 2위 이상에 들어야 일본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따낼 수 있다.
헌데 캐나다가 지난 3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6대5로 승리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랭킹에서 일본이 1위, 캐나다는 10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캐나다가 열세로 평가받고 있었으나, 이날 캐나다는 0-5로 뒤진 2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도 전날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해당 경기를 관전했다. 김 감독은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어제 일본이 한 회에만 6실점하는 걸 보고 놀랐다. 이나바(아쓰노리) 감독이 번트를 하나도 시도하지 않았는데 인상깊었다"면서 "캐나다가 팬아메리카에서 준우승할 때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들이 있다. 의외로 짜임새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캐나다는 팬아메리카 때 출전했던 18명이 이번에도 나온다고 들었다. 이제는 마이너리그나 2군 모두 열심히 하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결국 투수가 얼마나 해주느냐, 찬스에서 얼마나 잘 치느냐로 승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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