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을 일으킨 그라니트 샤카(아스널)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샤카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6분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욕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 등이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동안 입을 다물었던 샤카는 1일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그 날의 일을 사과했다. 샤카는 "크리스탈팰리스전 일과 관련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단지 빠르게 응답하기보다는 설명을 하고 싶었다"고 시작했다.
그는 "나는 아스널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팬들과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SNS에서 전해진 팬들의 반복적인 욕설이 내게 상처를 줬다. 팬들은 '다리를 부러뜨릴 것', '부인을 죽이겠다', '너의 딸이 암에 걸리기를 바란다' 등의 말을 했다. 그 말이 나를 자극했고, 결국은 경기장에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행동은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서로 존중했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 함께 긍정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 '샤카는 자신이 왜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반응이 팬들에 무례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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