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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계획이 잘 통하지 않았다. 일단 김시래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상대방도 김시래를 집중 마크했다. 무엇보다 맥클린이 너무나 못했다.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런 상태의 LG가 다른 팀을 이길 순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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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팀 합류 후 첫 경기인 지난 10월 31일 원주 DB전에서 31분40초 동안 3점슛을 7개나 넣으며 41득점, 15라운드로 괴력을 뿜어냈다. 이후 두 차례 더 나왔는데, 그때마다 기본 20점 이상씩은 쏟아냈다. '진짜 물건'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LG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골밑 경쟁력 뿐만 아니라 정확한 외곽포까지 장착한 해리스의 합류 덕분에 LG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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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전이나 전자랜드전 모두 경기 막판 충분히 이길 찬스가 있었다. 복싱으로 치면 상대를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는 것까진 성공. 하지만 결국 KO펀치를 날리지 못하고 주저하다가 오히려 역 카운트 펀치를 맞아 쓰러진 경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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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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