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29)과 재계약을 맺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분위기다.
콜은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한 애스트로스의 '특급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20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0이다. 특히 콜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개인 통산 ERA 2.60을 기록 중일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콜의 연봉은 1350만 달러였다. '초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그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게다가 콜의 계약 협상을 책임질 인물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선수에게 경제적으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보장해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협상가로 유명하다.
짐 크레인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5일(한국시각) 지역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콜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크레인 구단주는 "다만 선수 측이 원하는 수준의 조건을 맞춰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보라스는 협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사람이다. 작년에도 대형 계약이 필요한 선수들의 계약이 매우 늦은 시점에 성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시장 전체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나는 게릿(콜)의 거취가 최대한 빨리 정해져 나머지 선수들도 협상이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 출신인 콜이 고향팀 LA 에인절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애스트로스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이날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에인절스가 그에게 약 2억50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외야구 조쉬 레딕은 "콜은 캘리포니아 사람이다. 그는 아마 고향과 가까운 팀으로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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