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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맺은 지 40년이 됐다는 김수미와 김영옥은 등장부터 "갯벌에서 한 판 붙자!"고 서로를 도발해 빅웃음을 터트렸다. 시작부터 김수미를 가볍게 제압한 김영옥은 "오늘 엄마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장내를 휘어잡기도. 이후 '수미네 가족'은 갯벌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맛조개 캐기에 돌입했다. 김수미는 현장에서 조개를 캐던 젊은 여성 무리들과 아들들을 연결해주기 위해 '즉석 부킹'을 시도하는가 하면, 과감한 '낙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직접 캔 해산물을 응용한 '해물 라면' 대결이 이어져 군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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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두 절친의 수목원 나들이였다. 시든 국화꽃과 노을에서 어스름으로 바뀌는 하늘을 바라보며 "내 꼴이구나"라고 한탄한 두 사람은 찻집에서 태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당화차로 몸을 녹였다. 김수미는 80대가 되어서도 연기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김영옥에게 존경을 표했고, 김영옥은 "스스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다"고 입을 모으는 두 사람의 대화가 가슴을 두드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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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친자매처럼 아끼는 두 사람의 편안한 여행이 남다른 힐링을 안긴 한 회였다. 두 엄마의 등 뒤로 한 발짝 물러난 채, 이들을 그림자처럼 보필한 아들들의 진정성 넘치는 '효도' 또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것이 리얼 효도 예능! 엄마들의 여행을 보는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어르신들도 갯벌에서 뛸 수 있고, 바다에서 낚시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회" "엄마들에게 맞춤 여행을 제공한 세 아들, 무한 칭찬해!" "아들 여자친구에 대한 수미 엄마의 진정한 마음이 절로 느껴졌다" 등의 반응으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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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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