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목표치를 7할로 세웠었는데…"
부산 KT는 초반 10경기에서 5승5패로 딱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는 5위. 상위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꽤 선전했다. 특히나 이번 시즌 워낙에 타이트한 경기가 많이 전개되고, 이변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못한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KT 서동철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초 목표로 세웠던 성적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 서 감독은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에 7할 승률이 목표였는데 거기에 못 미쳤다. 계속 예상치 못하는 경기가 이어진다"면서 "언제 이런 판도가 바뀔지 모르겠다. 관중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경기가 많아져 좋은 현상이겠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는 선수나 감독 입장에서는 체력 소진도 많고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서 감독의 플랜은 어디서 빗나간 것일까. 계산해보면 2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 서 감독은 구체적으로 경기를 짚진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마무리를 잘 못해 놓친 경기들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이 다소 들쭉날쭉 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 같다. 또 2라운드에는 경기 간격이 길어서 체력에 여유가 있어도 감각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12월에는 원정경기가 많다. 어쨌든 주어진 환경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 감독은 전날 KBL 1라운드 MVP로 선정된 허 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무척 축하한다. MVP라는 게 객관적으로 돋보였다는 평가 아니겠나"라며 "팀 순위도 함께 위에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허 훈 본인도 그 점이 아쉬웠을 것 같다"면서 "1라운드에 워낙 허 훈의 슈팅 컨디션이 좋았다. 자신감이 확실히 있더라.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들도 함께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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