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 48' 유료투표 조작사실까지 인정한 가운데, 걸그룹 아이즈원이 컴백쇼를 취소하고 앨범 발매도 연기했다.
특히 아이즈원은 출연 예정중인 방송에서도 통편집을 당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5일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이끌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책임프로듀서(CP)가 구속됐다. 이들은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안준영 P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안준영 PD는 가장 이번 논란의 시작점인 투표 조작을 인정했다.
지난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프로듀스48(이하 '프듀48')'과 올해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순위 조작을 인정했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방송된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즌1~2의 조작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난 7일 Mnet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오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 이날 오후 7시 방송 예정이었던 컴백쇼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프로듀스48' 조작 인정으로, 이를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활동에 직격타를 맞게 됐다.
컴백쇼 외에도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아이돌룸' 등에도 아이즈원이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지만 방송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2')' 측은 7일 스포츠조선에 "오는 11일 '마리텔2' 방송에서 아이즈원의 출연분은 편집된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아이즈원의 녹화분은 편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11일 방송은 김구라와 노사연, 김장훈의 3개방 출연분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C 안유진에 대해서도 "일단 다음주 방송분은 편집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아이즈원은 트위치 생방송에 출연했다. 2개 방으로 나뉘어 하나의 방에서는 안유진과 나코가 김소희 셰프와 방송했고 나머지 아이즈원 멤버는 다른 방에서 방송을 진행했지만 결국 통편집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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