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이 쾌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 호주에 5대0으로 승리하더니 난적으로 꼽힌 캐나다도 3대1로 눌렀다. 2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한국은 8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쿠바도 꺾으면 3승으로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지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일이 생긴다. 쿠바전까지 이겨 시원하게 무패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사기가 더 오른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주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 중 이번 대회 순위가 가장 높은 팀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즉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한다.
슈퍼라운드는 올라온 6개팀이 모두 한번씩 경기를 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4팀이 결승 라운드에 올라 1,2위가 결승, 3,4위가 3,4위전을 치른다. 1회 대회때처럼 준결승, 결승이 없다.
그런데 같은 조끼리는 이미 한번 붙었기 때문에 슈퍼라운드에서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즉 슈퍼라운드에선 각 팀당 4경기씩만 치른다. 같은 조에서 올라온 두 팀은 예선 맞대결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진행한다.
그래서 대만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7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서 1대8로 졌다.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 대만이 조 2위가 돼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는데 대만은 1패를 안고 4경기를 하게 됐다.
한국도 쿠바전에 지게돼 2승1패가 될 경우 쿠바도 2승1패가 되는데 낮경기 캐나다-호주전의 결과에 따라 쿠바와 한국이 나란히 슈퍼라운드에 오르는 일이 생기리 수도 있다. 그럴 땐 맞대결서 패한 한국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서 다른 4팀과 경기를 하게 된다.
1회대회 때처럼 준결승 제도가 없기 때문에 슈퍼라운드에서 무조건 많이 이겨야만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이 1승을 가지고 간다면 대만은 1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한국이 이번 대회도 우승해 2연패를 하게 된다면 더할나위가 없지만 일단 1차 목표는 대만, 호주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캐나다-호주전서 호주가 승리해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되더라도 쿠바전에 무조건 승리를 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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