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두 차례 연이은 교체 아웃에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호날두를 계속 다뤄야 하는 유벤투스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그런 행동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했다.
유벤투스는 11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홈에서 벌어진 AC밀란전서 조커 디발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10승2무 무패행진, 승점 32점으로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10분 디발라와 교체됐다. 교체로 들어간 디발라가 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어 승리했다.
호날두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교체됐다. 호날두는 밀란전에서 시즌 두번째로 교체된 후 벤치로 가지 않고 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모스크바전에선 이번 시즌 첫 교체아웃된 후 화난 모습을 보였다. 사리 감독과 악수를 나누지 않고 몇마디 주고받은 후 지나쳤다. 당시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발목 상태가 좀 좋지 않았다. 더 큰 부상이 걱정돼 교체했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밀란전 후 인터뷰에서 "선수가 교체될 때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 만약 그 선수가 더 열심히 했다면 더 그렇다"면서 "오히려 그런 행동이 지도자를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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