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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FA컵 우승으로 죽다 살아났다. 리그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경기 내용에 파이널 A그룹 진출이 무산됐다. FA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는 게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이임생 감독은 우승 실패시 사퇴 뉘앙스를 풍기며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FA컵 4강, 결승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형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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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파이널A 그룹에 속한 팀들은 수원이 지는 것을 바랐을 것이다. FA컵 우승팀에 ACL 출전권이 걸려있는데, 출전 라이선스가 없는 내셔널리그 팀 코레일이 우승할 경우 그 출전권이 자동적으로 리그 상위팀에게 넘어가기 때문이었다. K리그1 1, 2위팀은 직행이고 3위팀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FA컵 할당량이 넘어올 경우 1, 2, 3위팀 직행에 4위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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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유리한 건 3위 FC서울이다. 현재 리그 두 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승점 55점이다. 4위 대구FC는 51점이고, 5위 강원FC와 6위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50점씩이다. 일단 서울이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를 해 승점 3점을 쌓으면 진출 확정이다. 58점이 되기에, 대구가 2승으로 57점이 되도 못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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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에서 분명 서울이 유리하다. 하지만 K리그2 사례를 보면 안심할 수도 없다. 시즌 막판 최소 4위는 확보된 것으로 봤던 안산 그리너스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무너지고, 부천FC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순위가 역전돼 4위 부천이 승강 준플레이오프행 열차에 극적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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