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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빠른 성장이다. 야구계 전문가들은 이영하가 보여주는 직구와 변화구의 조합을 큰 무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직구처럼 오다가 떨어지는 변화구가 거의 구분이 안가기 때문에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하기 쉽다고 분석한다. 궤적을 봤을때 슬라이더와 구분이 어렵지만, 사실 이영하가 주무기로 사용하는 구종은 커터다. 슬라이더와 커터를 섞어 던지는 것이 타자에게 큰 혼란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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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 달라진 점은 '경험'이다. 작년까지는 1군에서 임시 선발로 시작해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다양하게 움직였다면,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김태형 감독이 일찌감치 4선발로 못 박고 시작했다. 작년에 데뷔 첫 10승을 거뒀지만,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20대 초반 선수에게는 대단한 힘이 됐다. 이영하는 예고대로 올해 풀타임을 선발 투수로 맹활약 했다. 승수도 무려 17승(4패)이나 쌓았고, 평균자책점이 작년 5점대(5.28)에서 3점대(3,64)로 낮아졌다. 경기 내용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빠른 팔 스윙으로 낚아채듯 던지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국제대회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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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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