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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마케팅사에선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한 굴지의 마케팅사 관계자는 "협회장의 기업이 후원 항공사일 경우 축구 콘텐츠의 가치를 높일 마케팅 활동 운신의 폭이 넓다. 당장 항공기에 우리나라 간판 스타 손흥민(토트넘) 같은 태극전사들의 얼굴을 새겨서 전세계를 비행하는 것부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축구협회에서도 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적으로 인수할 경우 좀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태극전사 래핑, A매치 입장권과 항공사 마일리지 협업 등 여러 프로젝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협회는 올해 아시아나항공과 후원 계약을 4년 연장했다. 1년 후원액은 10억원(추정) 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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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은 정몽규 회장의 이번 행보가 국내외 축구계에서의 입지와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의 백그라운드가 더 강력해질수록 아시아와 세계 축구 무대에서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데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선거에서 져 FIFA 평의회 위원과 AFC 부회장 자리를 동시에 잃었다. 정 회장은 2021년 1월에 있을 대한축구협회장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축구 외교 관계자는 "AFC와 FIFA는 정몽준 전 FIFA 부회장(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몽규 회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더 큰 회사를 인사해 더 많은 재력을 가질수록 세계축구계에선 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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