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규필이 '하드케리'로 시베리아 횡단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14일 방송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한 멤버들이 어느덧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6박7일간 9288km 대정정의 마지막이었다.
이날 김민식은 "하정우에게 우는 연기에 대해 물어봤는데 제품이 있다더라. 손에 제품을 살짝 묻힌 뒤 눈에 바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모스크바 가이드로 낙점된 고규필은 모스크바 공부를 시작했고 그런 그를 위해 이선균은 규필 투어 깃발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훈제생선을 먹은 멤버들은 "연어맛" "소시지 같다"는 등으로 평가했지만 고규필만은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황태포를 받은 고규필은 황태포의 맛에 빠져 쉴 틈 없이 먹었다. 때문에 간헐적 단식 미션에 실패했다.
그는 "참다가 실수해 당황스럽다. 음식이라고 생각 안했다. 생각했으면 안 먹어야지 생각했을 것이다. 껌같은 존재였다"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미션에 실패할 경우엔 블라디보스토크로 열차 타고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 3일 뒤 드라마 촬영이 예정돼있어 제작진은 바버숍에서 머리 깎기, 브라질리언 왁싱, 훈제 생선 한 마리 다 먹기 등을 제안했다. 고규필은 머리는 드라마 때문에 안되고 브라질리언 악싱은 "민망하다"며 훈제 생선 먹기를 택했다.
고규필은 겨우겨우 훈제 생선을 맛봤고, 눈물을 머금으며 삼켰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이들은 다양한 기념품과 샤슬릭 거리로 유명한 필수 관광지 이즈마일로보 시장에 들렀다.
붉은 광장에 이어 이들은 성스러움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공간, 성 바실리 대성당에 닿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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