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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의 공간은 무용수의 몸이 실현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과 기술이 구현하는 '신화적인' 것이 융합된 반(反)공간'(conter-space)이다. 무대와 가상이 복합된 혼합현실이 추구하는 시공간은 분명 정상의 사유에서 벗어나서 기존의 것과 다른 이질적이고 해방적인 개념이다. 그런 면에서 '요지경'의 시·공간은 미셀 푸코가 제시한 '헤테로토피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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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단장(이화여대 교수)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요지경 세상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술은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무엇을 성찰하게 하는가를 성찰한 작품"이라며 "요지경을 초래하는 기존의 사고에 도전해 요지경 호수에서 멋진 잔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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