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타격을 입은 교육서비스업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에듀테크는 단순히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동영상 강의를 보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까지 접목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1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이달 초 기존 학습 콘텐츠 등 500억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집약한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선보였다. 방문 선생님이 직접 하던 진도 확인, 채점, 오답 정리까지 이제 AI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윤선생은 올해 초 아이들이 AI 스피커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윤선생 스피커북'을 출시했다. 이외에 대교의 '써밋 스피드수학', 교원그룹의 '레드펜 AI 수학'등도 대표적인 AI 기반 교육 서비스 상품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교육업계는 학령인구 감소로 침체된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 에듀테크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학습시장과 사회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난해부터 비대면 학습 플랫폼 개발에 주력했다"며 "관련 시장이 내년 3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IT 인력을 확충하거나 IT·교육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등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교는 지난해 AI 수학교육 플랫폼 업체 '노리'를 인수하며 에듀테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월 교원그룹은 IT 기술 보완을 위해 IT 기업 IBM의 AI '왓슨'을 접목한 '레드펜 AI 수학'을 출시하기도 했다.
윤미영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AI 중심으로 에듀테크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학습이 외의 분야까지 확장시키고 이를 향후 해외 진출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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