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복면가왕' NCT 태일과 배우 이채영, 김강현,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복면 가수로 등장했다.
11월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이는 NCT의 태일, 배우 이채영, 배우 김강현,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으로, 특히 '제우스' 김도균이 신들린 기타 속주를 선보이는 순간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11월 17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라운드 첫 번째 듀엣 무대를 펼친 킹카와 퀸카는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선곡하며 달콤한 연인의 케미를 뽐냈다. 달콤한 접전 끝에 '퀸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킹카'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바로 월드와이드돌 NCT의 메인보컬 태일이었다. 그의 아쉬운 탈락에 판정단은 "다음에 또 나와 달라. 1라운드에서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목소리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R&B 솔로 가수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태일은 결과에 아쉬워하지 않고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1라운드에서 떨어져서 아쉽지만, 다음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 때 보여드리려고 했던 엠씨더맥스의 '그대가 분다'로 재도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브로콜리'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씽유(Missing you)'를 부르며 대가수의 무대매너를 보여준 '비트'는 배우 이채영이었다. 그녀는 솔로곡으로 주주클럽의 '나는 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객석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모습을 좋아해 주실 것"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채영의 매력 넘치는 무대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짜 실력파 인디밴드 보컬 같다. 당장 데뷔해도 될 듯", "매력 부자 언니. 제 통장을 가져요. 전 재산 탕진해도 좋을 목소리"라며 극찬했다.
'오늘의 운세'와 故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부르며 촉촉한 늦가을 감성을 자극했던 '오늘의 날씨'는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매니저로 이름을 알린 충무로의 신스틸러 배우 김강현이었다. 그는 무명시절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는데, "신인 시절, 오디션을 보러 가면 감독님들이 그 얼굴 그 목소리로 왜 연기자를 하려고 하냐며 상처를 줬다"고 밝혔고, 뒤이어 "'복면가왕'을 통해 목소리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뭉클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온몸에 전율이 오를 정도로 역대급 등장을 보여준 '제우스'의 정체는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었다. 그의 1라운드 듀엣 무대가 끝나자마자 판정단이 술렁였는데, "아는 형 같다. 누군지 너무 알 거 같다",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맞다면 정말 말 그대로 전설의 노래다" 등의 멘트로 '제우스'의 정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우스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는 솔로곡 '리듬 속에 그 춤을'에 맞춰 화려한 기타연주를 하며 등장했다. 그의 소름 돋는 기타 연주에 시청자들은 "와 이게 바로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의 위엄인가", "예능 잘하는 아저씨인 줄만 알았는데 기타리스트였다니. 오늘 방송 본 내가 일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도균은 "요즘 친구들이 저를 예능인으로만 알고 있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저를 뮤지션으로 각인시키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5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4인의 복면 가수가 펼칠 115대 가왕전 무대는 이번주 일요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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