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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혜리는 극중 이선심 역을 맡아 말단 경리에서 회사의 대표가 되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공감부터 대표로서의 고충까지 제대로 표현해낸 이혜리는 "맞춤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라던 김상경의 말처럼 진정한 맞춤 캐릭터이자 인생캐릭터를 만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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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해준 얘기는 뭐였을까. 이혜리는 "이번 드라마는 전체적인 이야기나, 특히 저희 엄마는 백지원 선배에 감정을 이입해서 봤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가 나에 대해 집중을 해준 것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에게 집중해서 보는 드라마라 더 마음이 좋았던 거 같다. '혜리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본 드라마가 아니라 백지원 선배나 김상경 선배를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공감하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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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혜리는 "선심이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부분에서 시작되지 못하더라. '나라면 이랬을 거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한 발 뒤에서 봤더니 같이 다니는 스태프들이나 친구들, 신입사원인 제 친구들이나 또래들은 선심이처럼 살고 있더라. 저는 약간 영역이 다르다 보니까 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는데, 저도 신인 때는 그렇게 살았던 적도 있었다. 이게 너무 일상의 이야기더라. 선심이가. 저는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라서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캐릭터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가 나더라도 말 못하고 친언니에게 말하는 것 같다는 것들을 친구나 스태프들에게 배워서 캐릭터의 결을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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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꾸미는 것'은 모두 이혜리의 설계였다. 이혜리는 "원룸이나 통장잔고,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하고 들어갔다. 월급이 얼마라면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이라고 구상을 하고 들어갔다. 가방이나 신발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찍었다. 생각을 해보면, 저도 입는 옷만 입는 거 같다. 다들 한 번 옷을 입고 안 입지 않지 않나. 그래서 그런 것들이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가 종영한 뒤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기를 가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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