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T는 20일 열린 2차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투수 이보근을 뽑았고, 2라운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성훈을 지명했다. 3라운드는 패스.
이번 2차드래프트를 앞두고 외야자원을 제외한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를 찾겠다고 밝혔고, 불펜과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만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중인 이 감독은 2차드래프트 결과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이보근은 드래프트전부터 1번으로 생각했다. 필승조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고, 부상만 없다면 내년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KT는 올시즌 전유수 주 권 정성곤 김민수 김재윤 이대은 등으로 승리조를 꾸려 시즌을 치렀다. 이들이 좋은 피칭을 해서 5위 싸움을 할 수 있었지만 시즌 후반엔 체력적인 어려움이 처하기도 했다. 이보근의 영입은 불펜진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년 25홀드로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던 이보근은 지난해에도 24홀드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시즌엔 19경기에만 등판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9.72로 부진했다.
김성훈은 우투좌타의 내야수다. 2루, 3루,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다. 발도 빠르다. 2017년 타율 3할1푼8리(151타수 48안타)로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2018년 2할4푼3리(185타수 45안타), 올해 타율 1할8푼2리(77타수 14안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이 감독은 "김성훈은 내야 자원 보강이다. 상대 선수로 봤을 때, 주루 센스 및 컨택 능력 좋아 보였다"면서 "팀이 기동력 있는 야구를 펼치는데, 좋은 자원이 될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KT는 팀에 필요한 2명을 얻었지만 포수 이해창을 한화 이글스로, 투수 김대유를 LG 트윈스로 보내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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