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더 좋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과 모비스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났다.
현대모비스는 4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팀내 원-투 펀치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KCC에서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신인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유 감독은 "팀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일단 좋은 점은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부지런히 수비를 하기 때문에 팀 자체가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국찬이 최근 2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몰아넣었다. 모비스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고양 오리온전에서 31분12초를 뛰면서 22득점, 전주 KCC전에서 31분을 소화하면서 20득점을 올렸다. 슈팅 감각이 매우 좋다. 여기에 3점슛의 품질 자체도 좋다. 볼을 잡은 뒤 움직이면서 쏘는 무빙 3점슛이 매우 정확하다. 국내에서 이런 슛을 던지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슈팅에 대한 자질은 매우 좋은 편이다. 그동안 김국찬은 그냥 슈터로 알려졌다. 하지만 볼 핸들링과 2대2 공격에서도 나름 괜찮다.
유 감독은 "수비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예상보다 슈팅 뿐만 아니라 2대2 공격에도 자질이 있다. 비중을 좀 더 높혀서 기용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즉, 김국찬의 활용도와 공격 옵션에 대한 폭을 넓힌다는 의미다. 모비스는 그동안 김효범 이대성 등 핵심 선수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 좋은 성적을 일궜다. 이번에는 김국찬이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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