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켄타(31)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트레이드 가능성을 논의한 게 사실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마에다가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시즌 막바지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불펜 자원으로 보직을 변경한 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전담 앤디 맥클러프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마에다가 풀타임 선발투수 역할을 원한다. 일본에서 활약한 시절부터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그는 다저스에서도 더 큰 역할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에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선수, 그리고 구단과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단, 울프는 마에다의 최우선 순위는 다저스에 남아 시즌 중반까지가 아닌 포스트시즌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마에다와 다저스는 오는 2023 시즌까지다.
울프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논의를 가졌다. (다저스와) '마에다를 트레이드해야 할까?'라는 질문 등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드도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에다가 다른 팀으로 가서 시즌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프는 이내 "풀타임 선발로 활약할 수만 있다면 마에다에게는 트레이드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으나 그는 현재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그는 다저스 구단과 팬들을 사랑한다. 그는 다저스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거취가 마에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야후 스포츠'의 크레이그 칼카테라 기자는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마에다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에다는 오프시즌 기간을 맞아 일본으로 돌아가 최근 자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12 특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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