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도 판교 소재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찾아가서 격려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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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은 통상 10년~15년의 기간과 수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고도 5000~1만개의후보물질 중 단 1~2개만 신약으로 개발될 만큼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연구 전문성은 기본이고 경영진의 흔들림 없는 육성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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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993년 대덕연구원에 연구팀을 꾸리면서 불모지와 같았던 제약사업에 발을 들였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바이오?제약 사업은 고부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인데다, 글로벌 시장에 자체개발 신약 하나 없던 한국에서는 '신약주권'을 향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실패 확률이 낮은 복제약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SK바이오팜은 오직 혁신신약개발에만 매달렸다. 단기 재무성과에 목마른 기업 입장에서는 큰 결단이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이 최 회장의 비전과 확고한 투자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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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신약개발 조직을 따로 분사하지 않고 지주회사 직속으로 둬 그룹 차원에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게 한것 역시 최 회장의 신약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약개발이야말로 단기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투자와 장기적인 비전이 담보돼야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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