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이 유럽 빅클럽들을 향해 '해리 케인 영입에 대해서는 잊으라'고 경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웨스트햄 원정 '데뷔전'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을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 케인은 11월 A매치 기간 중 몬테네그로, 코소보를 상대로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탁월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수한 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 모든 대회, 경기를 통틀어 20골을 기록중인 케인과 함께 토트넘 우승의 꿈을 이룰 의지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그는 단지 그와 함께할 그의 팀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팀이 잉글랜드이든, 토트넘이든 그는 그와 함께할 팀, 그를 다음 레벨로 한단계 끌어올려줄 팀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레벨이란 '우승'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케인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와 함께, 잉글랜드와 함께 우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케인이 가지고 있는 품격이 빛을 발할 무언가를 가져와야 한다. 정상의 스트라이커로서 그의 골, 팀을 향한 헌신이 빛을 발할 계기가 필요하다. 나는 이런 정상급 선수들과 많이 일해봤다"고 말했다.
대니얼 레비 회장이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느냐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다. 레비 회장의 문제이고, 구단의 문제이다. 그는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다. 토트넘을 더 크고, 더 나은 구단으로 만들고 싶은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더 크고 더 나은 축구팀 없이 더 크고 더 나은 구단을 만들 수는 없다. 그러니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내게 약속을 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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