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리그 출신 1루수 에릭 테임즈(33)가 저평가된 FA로 주목받고 있다.
테임즈는 MLB.com이 25일(한국시각) 게재한 '저평가받고 있는 FA 8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6번째로 언급됐다. 기사를 쓴 리차드 저스티스 기자는 '톱클래스 FA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어 정말 괜찮은 선수들이 쉽게 간과되고 있다'며 '내년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펼칠 8명의 FA를 체크한다'고 했다.
저스티스 기자는 테임즈에 대해 '밀워키 브루어스는 내년 그에 대한 700만달러 옵션을 포기했는데, 33세인 그는 지금까지 FA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테임즈가 올린 성적을 보면 어느 팀이든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 나은 계약을 맺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테임즈는 2016년 말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에 대해 내년 연봉 700만달러 옵션도 갖고 있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내년 팀 연봉을 대폭 삭감할 계획인 밀워키는 이번에 테임즈와의 계약을 포기했고, 앞서 내년 연봉이 850만달러인 우완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올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 25홈런, 61타점, OPS 0.851을 올렸다. 빅리그 복귀 후 3시즌 동안에는 타율 2할4푼1리, 72홈런, 161타점, OPS 0.848을 기록했다. OPS는 전체 평균보다 18%(+OPS 118) 높은 수치다. 삼진이 많고, 출루율이 낮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검증된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저스티스 기자의 예상이다. 소위 '중저가' FA 그룹에서 주목받아 마땅하다는 얘기다.
저스티스 기자는 테임즈 이외에 호위 켄드릭, 마르셀 오수나, 리치 힐, 라이언 짐머맨, 헌터 펜스, 알렉스 아빌라, 타일러 클리파드를 주목해야 할 FA로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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