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수라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정수라는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수미는 오랜만에 만난 정수라를 향해 "요즘 왜 TV에 안 나오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정수라는 "많이 모르시는 데 진짜 지치도록 노래하고 있었다. 지방 행사, 방송 끊임없이 많이 했다. 예능을 안 하니까 활동 안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일찌감치 데뷔해 활동해 큰 인기를 얻었던 정수라에게 김수미는 "그때부터 했으면 돈도 엄청 벌었겠다"고 물었다. 그러나 정수라는 "그때 당시에는 돈을 잘 몰랐다. 열심히 살고 있는 가운데 나이가 먹고 그러다 보니 지치게 됐고, 2006년 결혼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하나의 도피였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는 그는 "아기가 갖고 싶어서 2년 동안 활동도 안 했지만, 결혼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난 사랑이었는데 그는 처음부터 그게 아니었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하는 남자니까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업 자금을 약 20억 원 정도 지원했다. 그러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덧붙였다.
정수라는 "괴로움과 자괴감에 정말 힘들었다. 그 사람은 내가 전혀 못 느낄 정도로 철저히 숨겼다"며 "2011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지만 외부적으로는 알리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엄마 집이 달려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약속을 안 지켰다"고 털어놨다.
모든 사실을 알고 한 달 반 동안 소주와 라면만 먹고 지내면서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됐다는 정수라. 하지만 연세가 많은 어머니와 몸이 불편한 언니 때문에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고. 그는 "결혼 후에도 엄마에게 매달 생활비를 보내드렸는데 그 돈으로 적금을 들어놓음 엄마가 내 손에 5천만 원을 쥐여줬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작년에 모든 빚을 다 청산했다는 정수라는 다시 사랑하고 싶냐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모르겠다. 아직은 남자가 무섭다. 지금은 열심히 달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이 없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56세' 김혜수, 수영복 몸매 이 정도였나..박중훈도 "멋있고 보기 좋아" 감탄 -
'싱글맘' 김현숙 子, 필리핀 유학 끝냈다…2년만 귀국 "영어 학원 갔다가 충격" -
'이혼' 최고기 딸, 아빠 여친과 살다가...'친엄마' 유깻잎과 2주만 재회 '애틋한 모녀'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46kg' 손담비, 반쪽 된 얼굴로 "행복은 이런 게 아닐까"...1세 딸과 춤바람 -
"♥윤가이, 1달전 장기하 응원하러 갔나"…열애인정 후 퍼지는 럽스타 증거들
- 1.[속보]"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 실시" 철퇴 빼든 최휘영 문체부 장관 "신임회장 선출도 예전방식으론 못할것"
- 2.새판 준비하는 한국축구, 차기 감독은 외국인...회장 선거 변수로 아시안컵 준비 파행 '불가피'
- 3.[월드컵]'32강 빅매치' 일본-브라질전 예상 베스트11 나왔다, 日 구보 빠졌고-브라질 '척추라인' 달라졌다
- 4.'왕옌청이 후보라' MVP급 활약 류현진,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 나선다...감독 추천선수 발표 [공식발표]
- 5.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27경기 3승' 초라한 아시아 성적표…칸나바로 "일본·호주 빼곤…" 작심 발언